본문 : 요한복음 2장 1절 - 12절
중심구절 :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9절)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10절)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분으로부터 오는 기적을 경험하는 이는 적습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은 예수님이 행하신 첫 번째 기적입니다.
완전한 변화, 본질적인 변화입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기대하는 것은 대개 외적인 것, 소원하는 것일 경우가 태반입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나님의 힘으로 좀더 손쉽게 해 보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 중의 기적은 우리 자신의 완전하고 본질적인 변화입니다.
누가 그 기적을 경험할까요?
믿고 의심하지 않는 사람,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연회를 책임지는 연회장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알았습니다.
어떻게 알았습니까? 경험했습니다.
분명히 물을 가져다 부었는데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의심하고, 말씀에 따르지 않았다면 그들은 기적을 경험하지 못했을 겁니다.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대단한 일도 아닙니다. 그들이 늘 하던 일입니다.
물 담는 통에 물을 가져다 붓는 게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물 가져다 부은들 무슨 특별한 일이 일어나겠어? 하고 의심했다면
그래서 허투루 듣고 물을 가져다 붓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라 하실까요?
우리의 작은 기도, 작은 수고, 작은 희생, 작은 믿음이
예수님이 이루시는 기적의 재료가 됩니다.
오병이어도 그렇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는 작은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우리에게 부탁하시는 일을 그저 단순히 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분이 일으키시는 기적의 주인공, 경험자가 됩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