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6장 1절 - 15절
중심구절 :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9절)
오병이어 기적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될 만큼 중요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던 수많은 무리들이 하루 종일 먹지 못하고 집에 돌아갈 것이 안타까우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사람들을 먹일까?
제자들은 계산했습니다.
남자가 5천명이고, 여자와 아이들, 노인들까지 하면 약 2만명 정도 될 것이다.
그러니 노동자 2백일치 일당이 필요하겠다.
요새로 치면 2천만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한 사람당 천 원 정도는 들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돈이 없습니다.
돈이 있어도 그 정도 사람들을 먹일 음식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니 불가능하다입니다.
한 아이가 자기 먹을 것으로 준비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내어 놓았습니다.
예수님이 그걸로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이라 생각했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작지만 이거라도 드리겠다 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손에 붙들리니 그 작은 믿음의 실천이 수많은 사람을 먹이는 놀라운 기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군중들은 그저 먹는 게 좋아서 예수님 따라 다녔습니다.
치료 받으려는 목적, 즉 자기 필요를 채우는 데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제자들은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안 될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저 사람들을 그냥 돌려 보내면 안 되겠다. 먹여야겠다.
한 아이는 작은 믿음의 실천을 했습니다.
기적의 주인공은 예수님과 한 아이였습니다.
예수님의 긍휼과 능력, 한 아이의 작은 믿음의 드림이 만나 놀라운 기적이 되었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면 그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
우리 생각에 이 큰 일에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다.
내가 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믿음의 실천, 작은 믿음의 드림이 예수님의 손에 붙들릴 때
수많은 사람을 먹이고 살리는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