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미가 7장 14절 - 20절
중심구절 : 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14절)
선지서는 유사한 패턴이 발견됩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부르십니다.
당신의 말씀을 맡기려고 말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들은 거부합니다.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이라고.
그런데 선지자들의 그런 반응에는 시대와 사회도 작용합니다.
너무나 타락했고, 완악하고, 우상 숭배가 만연해져서 도저히 돌이킬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합니다.
결과는 참혹합니다.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핍박하고, 가두고, 살던 곳에서 추방당하기까지 합니다.
선지자들의 경고와 예언을 무시한 이스라엘 민족은 패망합니다.
선지자는 절망합니다.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혹여나 돌이킬까 싶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지자는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구합니다.
놀라운 것은 자신의 죄를 자복한다는 겁니다.
당대에 가장 의로운 사람에 속할 텐데도 하나님 앞에서 긍휼을 구합니다.
누가 하나님의 새 일에 동참할 수 있을까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의 죄를 자복하는 사람입니다.
도저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사람이지만
용서하시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구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남은 자이고, 하나님이 쓰셔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사람입니다.
시대와 상황이 정말 암담합니다.
도저히 다시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신앙인을 돌아봅니다. 도무지 의롭고 경건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무릎 꿇고 돌이켜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고, 회복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그분 자신의 이름과 약속을 위해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