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아모스 5장 16절 - 27절
중심구절 :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23절, 24절)
본문 앞 부분은 마치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전날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로 지나가시니 온 이스라엘에 슬픔과 눈물이 가득할 것이라 하십니다.(16절, 17절)
온 애굽의 장자들이 죽어 나간 그 날의 슬픔과 통곡이 연상됩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원하시고, 복 주시려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부터 슬픔과 애곡의 징계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절기를 지키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찬양을 드리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들의 삶과 예배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인과 그의 제물, 아벨과 그의 제물이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가인의 제물이 거절된 이유는 가인이라는 사람과 그의 삶이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벨의 제물을 받으신 이유는 아벨이라는 사람과 그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했기 때문입니다.
정의롭지 않은 삶, 공의롭지 않은 삶이 예배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제사는 거절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삶은 완전무결한 것이 아닙니다.
허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이 하나님을 지향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니
잘못되면 회개할 수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니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흘려야 합니다.
끊어지지 말라는 말씀이고, 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을 살리라는 말씀입니다.
정의가 사람을 살립니다. 공의가 사회를 살립니다.
우리의 신앙이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삶과 예배가 일치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