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오바댜 1장 15절 - 21절
중심구절 :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21절)
성경 말씀에서 참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입니다.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 등의 강대국들에 의해 멸망 당하기 직전까지 고통 받은 그들은 끝끝내 살아남았는데
이스라엘을 그토록 고통스럽게 했던 나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멸망했습니다.
오늘 본문인 오바댜에서도 에서 족속의 멸망을 말씀합니다.
그토록 오만했고, 독수리처럼 높이 있어 누가 우리를 끌어내리랴 했던 그들은 멸망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심판하는 자리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사용하십니다.
포로로 끌려갔던 사람들 중에 돌아와 다시 예루살렘 성에서, 사르밧에서 살게 될 것이라 하십니다.
신앙인이라 해서 비신앙인보다 더 의롭거나, 부자이거나, 똑똑하거나, 강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그들에게 있습니다.
그 언약이 그들을 살게 하며, 회복시키시며, 하나님과 함께 새 일을 행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생존과 사역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난할지라도, 부족할지라도, 연약할지라도 언약을 붙들고
경건하게 참되게, 신실하게 살려 하는 사람들을 고난 가운데서도 남겨 두십니다.
그리고 그 남은 자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십니다.
선지서의 대부분은 경고와 심판과 징계를 말씀하다가
끝부분에 이르면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열정이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하는 언약 백성, 그루터기의 새싹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