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주요안내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 100% 110% 120% 130% 140% -
메뉴보기
닫기

서브 슬라이드쇼

메뉴 열기닫기

글읽기

제목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름
김**
등록일
2021-08-26

본문 말씀 :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4장 15절, 16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모로 지치고 힘든 시간이 계속됩니다. 공부하느라 애쓰는 학생들과 가르치시느라 수고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덥고 힘든 여름을 보내면서 그래도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웃나라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 대회였습니다. 원래 작년에 열렸어야 할 대회가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되면서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긴 시간 준비해서 전세계에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선수들의 경기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독 선수들 뒤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함께 긴장하고, 격려도 하고, 작전도 지시하는 코치분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여태껏 우리나라에 메달을 많이 안겨준 효자 종목이었다가 이번 대회에서는 부진한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의 종목에서 아쉽게 지고 내려오는 선수들을 안고 같이 아파하며 눈물 흘리는 코치들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코치들은 대개 그 종목의 선수 출신이고, 많은 대회 경험을 한 분들입니다. 그러니 선수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텔레비전으로 중계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과는 완전히 다르죠. 또한 그저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대회에 출전하기 아주 오래 전부터 같이 훈련하고, 생활하면서 선수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적인 특징까지 잘 압니다. 그래서 코치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하고, 안정되게도 하고, 잘 안 됐을 때는 그 누구의 위로보다도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라고 하면 단연코 남자 양궁의 김제덕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김제덕 선수는 지금 여러분처럼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고, 오래 편찮으셨던 아버지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자란 어려운 가정 환경 등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김제덕 선수의 학교 양궁 코치 선생님이신 황효진 코치의 방송 인터뷰가 인상 깊었습니다
 
황 코치는 경기장에서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는 것이 상대 팀 선수들을 흔들려는 게 아니라 큰 무대에서 긴장되는 자기 자신을 다잡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혼성 경기 끝나고 전화 통화하면서 핸드폰 보지 말고, 댓글 같은 거 보지 말라고 말했다 합니다. 왜냐하면 김제덕 선수의 속도 모르고 파이팅 하는 것이 겉멋 든 행동이거나, 매너 없이 상대편 흔들려는 것으로 오해한 사람들이 비난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김제덕 선수도 훌륭하지만 그 뒤에는 정말 훌륭한 코치 선생님이 계시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성경 본문 말씀을 보면 예수님을 우리를 온전히 아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우리가 연약해서 실수하고, 흔들리는 것, 죄악에 휩쓸리는 것을 외면하는 분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도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사람처럼 사시고, 고통을 겪어 보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그저 멀리 떨어진 하늘에서 막연히 바라보고 말씀하는 분이 아닙니다. 친히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슬픔을 위로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김제덕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어깨가 많이 안 좋았다고 합니다. 하루에 천 발씩 열 세 시간 활을 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황효진 코치는 김제덕 선수의 어깨를 치료하고 재활할 수 있는 길을 알아보느라 엄청난 수고를 했답니다. 코로나 사태로 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진 덕분에 다시 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그 동안 어깨를 치료받고,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니 김제덕 선수에게는 황효진 코치가 친누나와 같다고 합니다
 
김제덕 선수는 코치 선생님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상의하고, 가르침을 받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같이 고생하고, 자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그런 분이라고 말씀합니다그러므로 우리는 그 예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잘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예수님은 사람의 모든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도 우리를 그렇게 위로하고 우리가 갈 길을 보여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성경은 그 성령님을 보혜사라고 소개합니다. 원어로는 파라클레이토스라고 합니다. 즉 누구보다 우리를 잘 알고, 위로하고, 갈 길을 가르쳐 주실 수 있는 코치와 같은 분입니다
 
여러분, 우리 마음을 우리처럼 잘 알고, 힘들 때 진심으로 위로해 주고, 흔들릴 때 굳게 잡아주고, 헛된 것에 쏠릴 때 바른 길 갈 수 있게 안내해 주는 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치 김제덕 선수에게 황효진 코치가 계신 것처럼 말입니다. 성경은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고, 성령님이라고 소개합니다
 
그 예수님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열고 말씀해 보세요.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기도로 당신 앞에 나오는 사람의 길을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아름답게 예비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로 나아가는 사람은 설령 흔들릴 때라도 붙드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머지않아 수시 원서를 써야 하는 3학년 학생들, 코로나 때문에 격주로 학교에 나오고, 집에서 공부하는 1, 2학년 학생들 모두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 귀하신 선생님들께도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붙드시며 누구보다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첨부파일
이전글
절대적 권위와 상대적 권력
/ 김대중
2021.04.13
다음글
하나님보다 높아지려는 것에 대한 거룩한 저항
/ 김대중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