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1장 17절 - 35절
중심구절 :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라고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17절)...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5절, 26절)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유명한 본문 내용입니다.
나사로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라비로 병들어 죽은 지 이미 나흘입니다.
'이미'라는 표현은 21절, 32절에서 마르다와 마리아가 말한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과 통합니다.
예수님이 늦게 오셨고, 나사로는 이미 죽었으니 이제 소망이 없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생각과 한계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마르다가 말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죽은 자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미 늦었다는 과거적 표현과, 미래에 다시 살 것이라는 표현에 대해
예수님은 바로 지금 당신이 부활이고, 생명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을 네가 믿느냐(26절) 하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은 일부러 지체하셨습니다.
나사로를 살리는 것은 실은 순간의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곧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 승천하신 뒤에도
마르다와 마리아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능력의 체험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믿음입니다.
능력으로 문제가 해결되어도 믿음이 없으면 다른 문제 앞에 또 절망할 것입니다.
또 슬퍼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조곤조곤 가르치시며 믿음을 키우셨습니다.
마리아에게는 같이 눈물을 흘리시며 공감으로 믿음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는 데 있습니다.
누가 부활을 경험할 것입니까?
누가 죽음을 이길 것입니까?
바로 예수님을 부활이요 생명으로 지금 믿는 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