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호세아 12장 7절 - 14절
중심구절 : 여호와께서는 한 선지자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이스라엘이 한 선지자로 보호 받았거늘(13절)
이스라엘의 타락은 사회적 정의와 종교적 거룩 모두에 해당됩니다.
왜냐하면 그 이면에 탐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탐욕을 채우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탐욕을 부추기는 이방신 우상을 따라갔습니다.
신앙이 변질되니 삶 역시 하나님 말씀대로 공의롭게 사는 게 아니라
이웃의 소유를 빼앗거나 속여 취하는 일이 횡행했습니다.
저울을 속이는 일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이제 징계와 심판을 예고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광야를 지나며 초막에서 생활하던 때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려울 때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과거 시절 고난의 때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면
현재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그 은혜를 잊으면 하나님을 떠나 수치스럽게 됩니다.(14절)
12절을 보면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아버지 야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형의 위협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들에서 양이나 치던 그를
한 민족의 아버지로 삼으시고, 후손을 창대케 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것을 잊었습니다.
아내를 얻기 위해 그토록 십수년을 고생해야 했던 야곱을 잊었습니다.
고난의 시절을 기억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우리가 어떤 상태였던가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때 우리를 도우셨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그분을 떠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높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